힘들다... 매일매일 잠이 오질 않는다
잠이 들더라도 3~4시간정도 자면 다시 잠에서 깬다
그리고 잠에서 깬 나는 다시 움직인다....
가만히 깨어있으면 그녀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고
잠들어있으면 꿈에서 그녀가 나온다 그 꿈은
악몽이던 기분좋은것이던 잠에서 깨면 맨 먼저 눈에서 눈물이 나온다..
그래도 난 꿈속이라도 좋다 그녀를 계속 보고싶다...
휴가를 나온 지금.....
지금은 게임과 책 애니메이션등으로 생각이 나지않도록
쉬지않고 읽고 보고 게임을한다...
3시간 수면...21시간 게임.. 이게 말이되는 패턴인가..... 군대 오기전에도 이렇게까진 하지않았다
그렇지만 당장 이렇게라도 하지않는다면 난 지금 당장이라도 죽고싶은 기분이 들기때문이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너무 아프니깐...
지금의 이 패턴이기에 지금의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것이다...
그렇지만 군대로 사회로 다시 돌아가면
휴가를 나오기 전처럼 하루24시간 그녀의 생각만을 할것이다....
우울하고 괴롭고 아프고 슬픈
그리고 그걸 주위 사람들로부터 숨겨야하는
가면을 써야하는.... 일상...
그런 시간이 돌아오는 것이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표정을..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표정을..
괴롭지만 괴롭지 않은 표정을....
7개월동안 벗지않은 가면을 지금은 벗을수있다...
너무나도 답답했다 숨이막혔다 큰소리로 울고싶었지만 그럴수없었다
괴롭다고 외치고싶었지만 그럴수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물론 엄마가 있을때면 그 가면을 써야하지만
엄마가 없는동안은 그 답답한 가면을 벗고있을수있다
집안에서 큰 소리로 울수있다 마음껏 눈물을 흘릴수있다...
하지만 큰소리로 울어도 눈물을 흘려도 슬픔과 아픔은 줄어들지 않는다...
이 세상이 그다지 마음에들지않는다
내가 하려는건 전부 실패한다 잘 되지도 않는다 거기에다 운도 지지리 없다
그렇지만 그 세상을 싫어하는건 아니다
무언가 세상이 잘못된것도 아니다
세상이 날 버렸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이 세상에 적응을 못하는것이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소위 말하는 사회 부적응자..
약하디 약한 그리고 무능한 그리고 사랑하는 단 한사람도 지키지못하는 인간
그게 바로 나인것이다
그녀가 잘못한게 아니다 다른 누군가의 잘못이 있는것도 아니다
지금 나의 주위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나를 걱정해준다
날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것도 알고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다른 누군가가
열심히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어도
내 마음의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는다
그건 확실하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이 나를위해 하는 행동은
나의 마음속 슬픔의 원인을 치료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나에게 잘해주면 마음이 더더욱 무거워진다...
이제는 싫다 소중한 사람들에게서 받기만하는건....
어쩨서 난 무언가를 해줄수 없는 사람인것일까
왜 나에게있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수 없는것일까
어쩨서냐고?그 이유는 .....
지금까지 살면서 목표없이 무언가를 준비하지도 않고 지낸 바보같은 나날을 보냈기때문이다
다른 누군가는 차곡차곡 나중을위해 미래를 위해 자신을 조금씩 단련해 나갈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있던것이다 결국 내가 원인인것이다
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줄수있는 사람이 되지 못한....아니 하지 않은것이다
결국 이 무능하고 약한 그리고 사랑하는사람을 지키지못하는 나는
나 스스로가 만들어낸것이다
그래서 난 세상도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는것도 원망할 자격도 없는것이다
그녀와 지낸 지난날의 추억들....
그 아름다운 유리창같은 추억들
어디선가 날아온 이별이라는 돌맹이에 전부 산산조각이나버렸다
남들은 잊으라고.... 버리라고한다
하지만 나는....
그 산산조각난 유리조각들을 도저히... 도저히... 버릴수가 없다
그리고 난 그 아름다웠던 추억의 파편을 모으고 모아서 내 마음속에 다시 넣는다.
아름다웠던 그 추억들은 날카로운 조각이되어서 내 마음에 상처를낸다
베이고 베여도 그래도 난 계속 그 추억조각들을 마음에 담는다
왜냐하면.... 날 아프게해도 날 슬프게해도 그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다 용서할수있다... 그래도 역시 나 자신은 용서할수가 없다..
맘같아서는 죽고싶지만... 지금내가 죽는다면 그것역시 다른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될것이다.
부모님.
친구였던 소중한 사람들
군대에 계신 소,중,대대장님
모두에게 나때문에 그 어떤 피해를 입히고싶지 않다..
그러니...아무리 앞으로 살아가 모든날이 슬프고 아픈날이어도
다 받아들일것이다 아마 지금껏 내가 상처입힌 사람들에 대한 벌이라도 받듯이말이다..
앞으로 웃지 않을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사귀지않을것이다 사랑또한 하지 않을것이다
그냥 혼자서 살것이다... 그렇게하면 앞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일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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